SBS 새 주말극 '찬란한 유산'에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모였다.
MBC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데뷔한 한효주, 이승기가 이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고,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온에어', '바람의 화원'의 연출 진혁 PD가 두 드라마 출연진 배수빈, 문채원, 한예원과 다시 만났다.
한효주와 이승기는 동국대학교 동기 동창으로 '논스톱5'에서 함께 연기 데뷔를 한 뒤 5년 만에 재회했다.
또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역을 맡았던 배수진의 경우 지난해 12월 '바람의 화원' 종방연 자리에서 진 PD에 의해 즉석 캐스팅, 초스피드로 낙점돼 눈길을 끈다.

아직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이들은 전작에서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긴장보다는 친숙함이 앞선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기는 "여렸을 적 만났던 친구와 다시 만나 연기하게 돼 기뻤다. 처음 도전하는 정극에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는데 상대가 한효주여서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효주도 "승기와는 친구다. 반갑고 편하다"며 "서로 다양한 얘기 할 수 있어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촬영에 임할 수 있다. 승기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걱정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워낙 노력파인데다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방송 되는 '찬란한 유산'은 물질보다는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와 지혜를 가치있게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이승기는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보여준 기존 이미지를 벗고, '꽃보다 남자' 구준표에 대적할 만한 나쁜남자 선우환 역을 맡았다. 자수성가한 할머니 덕에 모자랄 것 없는 풍족한 환경속에 자라 안하무인격의 성격을 지녔다.
한효주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들꽃 같이 해맑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 성격의 소유자 고은성을 연기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어 새엄마 백성희(김미숙 분)에게 참혹하게 빈손으로 내쳐지지만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다 우환의 할머니 장숙자 회장(반효정 분)을 우연히 구해준 인연으로 유산 상속자가 되면서 그의 외손자 우환과 운명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배수빈은 '시대의 엄친아'라는 애칭답게 재력과 외모를 겸비한데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진실성도 겸비한 완벽남 박준세 역을 맡았고, 문채원은 은성의 새엄마 백성희의 친딸로, 엄마의 지독한 속물근성과 물욕을 경멸하면서도 그녀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는 유승미를 연기한다.
이 외에 반효정, 김미숙, 유지인, 전인택 등 실력파 중견 연기자가 총출동 해 이들 젊은 연기자들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그릴 예정이다.
'찬란한 유산'은 모두 26부작으로 주말극보다는 미니시리즈 형태로 제작됐다. 지난해 연거푸 히트를 친 '온에어'와 '바람의 화원'의 연출을 맡은 진 PD가 메가폰을 잡은데다 신인이나 다름없는 젊은 연기자들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진 PD는 "이 드라마를 기획한 계기는 단순한 데서 시작됐다. 아내와 결혼할 당시에는 로맨틱도 있었지만 지금 70~80%는 돈 얘기"라며 "돈이 많으면 행복한 줄 아는 가정과 돈이 많아서 행복한 줄 아는 가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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