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과 결별한 현영이 자신이 진행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현영은 10일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에 앞서 김종민과 결별하게 된 이유와 현재의 심경에 대해 방송을 통해 속시원히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섹션TV 연예통신' 오프닝에서 김용만은 현영에게 "괜찮으시죠"라며 김종민과의 결별을 연상케 하는 질문을 던졌고, 현영은 웃으며 "괜찮아요. 정말 봄은 봄인가봐요. 이번 주에 유독 연예가에 사랑소식이 많다"고 답했다.
이에 김용만이 "혼자 이별 소식을 알렸다"고 농담하며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웠다.
현영은 헤어진 이유에 대해 "정말 여느 연인들처럼 우리도 싸울 때도 있었고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다. 2년 동안 만났는데 서로 많이 소원해진 것 같다"고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현영은 패널로 출연한 붐이 "현영씨가 고무신 거꾸로 신은 거냐, 김종민씨가 군화를 거꾸로 신은 거냐"고 묻자 "올초부터 소원해졌는데 생각할 시간을 갖고 대화도 했다. 결국 3월말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 지금도 좋은 동료로 남아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현영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서 송구스럽고 저희 커플 응원해준 분들에게 좋은 만남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붐씨에게 한마디 하면 우리 정말 경솔한 사랑은 아니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현영과 김종민은 올해 초 결별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에 관해 당사자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영과 김종민은 지난 2006년 KBS 2TV '해피선데이-여걸식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2008년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줄어들었고 끝내 이별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은 2007년 11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서울 서초동 고등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영은 예능 프로그램 MC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