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에 역전승을 일궈낸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첼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 필드에서 열린 '2008~20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2골과 디디에 드로그바의 1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뒤 히딩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ESPN 등 주요 스포츠 전문매체와 인터뷰에서 "완벽한 시나리오였다"라며 1차전 승리를 총평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흥분된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수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른 시간에 실점을 내줬다"라며 아쉬웠던 점을 말했다.
하지만, 승부사답게 히딩크 감독은 이내 여유로움을 보이며 "우리 선수들이 실점을 했다고 그대로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얻어내며 안정을 되찾았다"라며 전반 39분 말루다의 코너킥을 이바노비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든 상황을 설명했다.
원정 경기에서 세 골을 얻어낸 첼시는 한결 여유롭게 2차전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리버풀의 정신력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리버풀은 역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온 힘을 다해서 2차전을 치러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이어 "2차전에서 수비수 존 테리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지만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좋은 선수가 있다"라며 대체 자원을 내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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