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이혜영의 비밀이 벗겨지면서 수난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8회에서는 봉순(이혜영 분)의 고등학교 시절 일기를 남편 준혁(최철호 분)이 우연찮게 보게 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준혁은 봉순이 지애(김남주 분)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강도 사건을 가장하는 등 자신과 지애의 사랑을 방해했음을 알게 됐다.

일기장을 보고 난 후 배신감에 치를 떠는 준혁을 향해 봉순은 눈물을 터뜨리는 오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봉순은 "7년 동안 당신 옆에서, 당신이 군대간 동안 부모님까지 모시며 살아왔던 것은 바로 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혜영의 오열 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봉순이의 눈물이 더욱 실감나게 그려졌다.
이혜영은 봉순 역을 맡아 아직도 옛사랑을 잊지 못한 남편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 그동안 쌓여왔던 외로움과 서운함을 폭발시키는 연기를 절절하게 표현했다.
이혜영은 "양봉순은 행복한 탈을 쓰고 있지만 사랑에 목마른, 한없이 약한 여자다. 그런 양봉순의 심정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대한 양봉순의 입장에서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내조의 여왕'은 봉순에게 내심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준혁이 분노를 느끼게 되면서 스토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소현(선우선 분)과 달수의 은밀한 모습을 우연찮게 목격하게 된 봉순이 그들을 뒤쫓게 되면서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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