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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별, 가수 넘어 뮤지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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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일상이 가수 별과의 작업 후기를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일상은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별에 대해 "나이에 비해 성숙한 보이스가 최고 매력이다. 고음에서 (이)은미 누나 느낌이 날 만큼 뛰어나다"며 "직접 쓴 가사를 보니 생각이 깊구나 하는 걸 느낀다. 가사를 쓰고 소리를 만들어내는 걸 보면 이제 가수를 넘어 뮤지션에 가까워졌다"고 극찬했다.

윤일상은 특히 별의 음색과 톤을 높게 평가하며 "일반적으로 중저음대와 고음대가 다 좋긴 힘든데, 별은 중저음에서 맑은 소리, 고음에서 허스키 톤이 나오는 보기 힘든 보이스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별은 자기 음반, 자기 노래라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자기 주장을 펼칠 줄 알고 때에 따라서는 원하는 대로 따라주기도 하는 프로"라며, "순발력 있게 작업하며 너무나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윤일상은 별의 5집 '라이크 어 스타-프라이머리(LIKE A STAR-PRIMARY)'에서 타이틀곡 '드라마를 보면'을 작곡했다.

1992년 작곡가로 데뷔해 주옥 같은 곡을 만들어낸 히트 작곡가 윤일상은 약 1년 여가 지나면 데뷔 20주년이 된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년이 되면 그 때 난 비로소 한 살이다"며 음악에 대한 끝없는 도전 정신을 피력한 뒤 "오래갈 수 있는, 생명력 있는 곡들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일상은 최근 가요계를 지켜보는 견해도 밝혔다. "세션이 두세 달이면 바뀌는 빠른 흐름을 보이죠. 물론 거시적으로 보면 큰 축은 서서히 돌아갑니다. 이런 과도기 속에서 장기하 같은 가수가 나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입니다. 언더가 오버에 자극을 많이 줘서 변화를 일으키는 게 필요하니까요."

윤일상은 좋은 음악에 대한 갈증을 숨기지 않으며 자신의 히트곡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히트곡을 내기 위해 만든 곡이 히트곡이 된 적은 없어요. 가수를 위해 진심으로 만들거나 혹은 내 가슴에서 바로 나온 곡들은 히트하더군요. 대중들을 속일 수는 없어요. 조정할 수도 없지요. 내가 슬퍼야 슬프고, 내가 신나야 신나는 게 대중음악입니다."

윤일상은 "요즘 발표되는 곡들을 보면 '이 음악은 몇 달 짜리'라는 게 보인다"며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음악이 아닌, 오래 가는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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