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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장자연 문서 또 있는 것 같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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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숨진채 발견된 故 장자연에 대한 성상납과 폭행 등의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6일 브리핑에서 "유족 조사결과 고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는 원본 말고도 사본이 더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은 "어제(15일) 유족 조사에서 전 매니저 유모씨로부터 건네받은 문서는 14내장 내지는 16장이었고, 현장에서 소각했다"면서 "KBS의 보도 문서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형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지용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

-어제(15일) 유족 조사를 했는데.

"조사는 15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시간에 걸쳐 분당 이매동 고인의 자택에서 진행했다. 유족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전 매니저 유모(30)씨로부터 고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문서 14장 내지는 16장을 건네 받았다고 진술했다.

유족은 유씨가 문서 원본이라고 했지만 원본이 아닌 것 같았다고 했다. 문서의 내용은 KBS의 보도문서와 비슷했지만 일부 형식이 차이가 있어 다른 문서가 또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 했다. 문서는 유씨가 다시 가져가려고 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유족은 말했다."

-문서는 모두 몇장이었나?

"유족은 14장 내지는 16장이었다고 했다. 16장이면 8장이 원본이고 8장은 사본이다. 14장이라면 7장이 원본이고 7장이 사본이다."

-KBS 보도 문서와 어떤점에 차이가 있나.

"유족은 KBS 보도 문서와 필적은 비슷하지만 일부 형식이 다르다고 했다. KBS 보도 문서에는 첫줄에 괄호가 없는데, 당시 확인한 문서에는 괄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고인이 작성한 문서가 맞나.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봉은사 소각장에서 문서의 재를 수거했다. 고인이 작성한 문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수거한 재를 보내 인주와 잉크 성분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입수한 문서의 필적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있다."

-유족이 태운 문서가 원본인가.

"유족은 유씨가 원본이라고 해서 소각했다고 했는데 확실하지 않다. 따로 문서가 있는 것 같다."

-KBS는 어떤 경로로 문서를 입수했나.

"KBS와 MBC, SBS, CBS 노컷뉴스에 문서 입수 경로에 대한 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유족들도 문서 유출 경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문서를 보도한 만큼 경찰의 수사에도 협조 바란다."

-압수한 물품에서 단서는 찾았나.

"고인의 집에서 압수한 고인의 다이어리와 수첩 등에서는 폭행이나 성상납 관련 단서를 찾지 못했다. 12대의 컴퓨터에서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다만 삭제된 파일을 복구 작업중이다. 이와 함께 고인의 휴대폰 요금 내역을 분석중이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휴대폰 내용은 확인했나.

"수사 상황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갈등관계가 있었던 것 같다."

-"고인이 문서를 작성했다는 2월28일부터 숨지기까지 행적은.

"행적을 조사 했다. 밝힐 수는 없지만 일부는 다르고 일부는 같다."

-이후 수사 방향은.

"고인 관련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 받았다. 통신수사도 병행해 오늘 중으로 해당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할 예정이다."

-故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에 대해서는...

"김씨와 접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직 한차례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일본에 체류중인 것은 확실하다."

-故 장자연의 타살 가능성은.

"유족도 자살이라는 데 대해 의구심이 없다. 현재 수사 여하에 관계없이 자살이란 결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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