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깔끔한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벗고 푸근한 형사로 돌아온다.
한석규는 이달 초 촬영을 시작한 '백야행'에서 주인공 미호(손예진 분)와 요한(고수 분)의 잔인한 운명을 뒤쫓는 형사 동수 역을 맡아 10년 전의 털털한 이미지를 다시 보여준다.
![](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0903/1236819640727_1.jpg)
극중 동수는 인간적이고 허수래보이지만 작은 물증 하나 놓치지 않는 남다른 능력의 형사다. 평소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한석규는 '백야행'에서 헝클어진 머리와 거친 수염 등 밤샘 수사로 지친 느슨한 차림의 형사로 변신한다.
전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이어 다시 한번 형사 역할에 도전하지만 날카롭고 광기와 카리스마를 내뿜던 전작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인 셈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15년의 과거를 오가는 연기를 위해 체중감량을 한 한석규는 마치 10여년 전 '초록물고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 드라마 '서울의 달' 때를 연상시켜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석규, 손예진, 고수 주연의 '백야행'은 일본 유명 스릴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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