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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임창용 '1이닝 2K' 신고식, 마운드 마지막 퍼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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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 임창용(야쿠르트)이 첫 실전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야말로 부활한 '뱀직구'였다.

임창용은 3일 오후 7시부터 열린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서 한국대표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막아내며 건재함을 세상에 알렸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요미우리 선발 후쿠다의 구위에 밀려 빈타에 허덕였다. 3회까지 김태균과 최정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선발로 나선 윤석민마저 1회초 이승엽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후에도 윤석민은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2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뿌리고 3회 황두성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지만 황두성마저도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하다 3회초 1이닝만 던지고 라미레스에게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김인식 감독은 그 동안 아껴뒀던 임창용 카드를 빼어들었다. 허리 통증으로 하와이 전지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달 28일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서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는 사고를 당했기에, 김 감독은 임창용 투입이 조심스러웠지만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4회초 0-3으로 뒤진 상황서 황두성에게 공을 넘겨받은 임창용은 주위의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임창용은 가뿐한 몸놀림으로 특유의 '뱀직구'를 꽂아넣었고, 1이닝을 가뿐히 막아내며 한국팀 뒷문지기의 위용을 과시했다.

사실 첫 타자 나카이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임창용은 불안감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사네마쓰에게 보내기번트를 허용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듯 기세를 올렸고, 이후 최고구속 146km의 쾌투를 앞세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무리 점검 투구였던 터라 김인식 감독은 5회초 바로 이승호로 교체시켜 더 이상 임창용의 투구를 볼 수는 없었지만, 일단 주전 마무리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도쿄돔=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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