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밴드 자우림이 장수비결에 대해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우림은 최근 진행된 MBC 음악 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연출 박현호) 녹화에서 12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서로 비슷한 성격에 닮아가기까지 해 눈치만 봐도 아는 게 너무 많아 다른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또한 멤버들끼리 함께 있으면 서로 아무 말 없이도 키득거리는 경우가 생길뿐더러 자우림 공연 쫑파티에서조차 사람들을 초대해놓고 멤버들끼리 구석테이블에서 조용히 술만 마시기 때문에 자신들의 공연 쫑파티가 재미없기로 소문이 나 있다는 웃지 못 할 사연도 공개했다.
그러나 보컬인 김윤아는 '장수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김창완 선배님 정도는 되어야지, 아직 그런 말 듣기에는 낯간지럽고 부담스럽다"는 말로 겸손함을 보이며 "40년이 넘어서도 투어를 도는 롤링스톤즈와 같은 진정한 장수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자우림은 18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되는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하하하쏭', '파애' 등 자우림을 대표하는 히트곡들과 최근 발매한 7집 수록곡 '20세기 소년소녀' 등 파워풀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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