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구혜선이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가 고배를 마신 감독데뷔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해외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구혜선은 "'꽃남' 종영 뒤에는 해외 각종 영화제에 '유쾌한 도우미'를 출품하는데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작품에 대한 평가에 앞서 언론에서 먼저 보도되면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반 다른 작품과 다른 시각에서 평가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탤런트 구혜선이 만든 영화가 아닌 작품 그대로의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구혜선의 '유쾌한 도우미'는 지난해 7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출품 됐지만 예선에서 탈락했다.
'유쾌한 도우미'는 안락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구혜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자막 등 편집작업을 했다. 구혜선은 이를 위해 1년여의 시간을 이 작품에 쏟았다. 영화에는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는 모두 6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국내 단편 영화 10여 편이 초청,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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