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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인기에 소 이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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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름 없던 소의 이름까지 만들어줬다.

지난달 말부터 포털사이트 및 주요 영화예매사이트에서 진행된 소 이름짓기 이벤트에는 총 1만1천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이름은 영화 제목에서 따온 '워낭이'로 선정됐다. '워낭이'는 기억하기 쉽고 쉽게 부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어미로 '소'를 활용, '박장대소', '행복하이소', '이쁘소', '완소', '천만소' 등 개성 있는 이름들이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았다.

'워낭소리' 측은 "주인공이 할아버지, 할머니, 소이지만 정작 소를 부를 이름이 없었다"며 "영화를 본 관객들이 열렬히 호응해주며 소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덧글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에서 이번 이벤트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독립영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워낭소리'는 11일까지 전국 98개관에서 총 40만9천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이번 주말 60만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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