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힙합 1세대 그룹인 업타운의 멤버로 10년 이상 활동한 랩퍼 카를로스(Carlos)가 30일 솔로 1집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흑인음악 전문 프로듀서인 서융근의 레이블인 'Z-Fact'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는 앨범으로 카를로스는 서융근과 함께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힙합 앨범을 완성했다.
카를로스는 이번 앨범에서 웨스트코스트 스타일과 요즘 미국의 힙합트랜드인 더티 사우스(Dirty South) 스타일이 혼용된 더티 웨스트(Dirty West) 장르를 표방하고 나섰다.
특히 카를로스는 이번 앨범 중 'Gangstta'와 'FuckTown' 등 트랙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그룹 업타운에 대한 '디스'(특정 대상이나 사람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늘어놓는 랩)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를로스는 이 곡들에서 업타운의 리더인 정연준은 물론 스티브 김 등 멤버들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직설적인 표현으로 그들을 비판하고 있다.
카를로스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 동안 함께 활동하며 느낀 점들을 영어 랩으로 처리했다"며 "힙합 정신에서는 어느 정도 '디스'는 인정해 주는 풍토가 있기에 팬들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화된 힙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식 정통 힙합을 추구하고자 했다"고 앨범의 성격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유 아 마이 걸(U R My Girl)'은 슬로우잼 스타일의 느린 더티 사우스 힙합곡으로 카를로스의 보컬에 대한 재능을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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