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왼손타자 프린스 필더가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웹사이트는 23일 연봉 협상에서 팽팽히 맞서던 밀워키와 필더가 계약기간 2년에 1천800만달러 안팎의 총연봉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필더와 밀워키는 21일 연봉조정을 위해 서로의 요구액을 교환한 뒤 협상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조정에서 지난해 67만달러를 받은 필더는 800만달러를 요구했고 밀워키는 600만달러를 제시했다.
2007년 타율 2할8푼8리에 홈런 50개, 타점 119개를 기록한 필더는 지난해 타율 2할7푼6리와 홈런 34개와 타점 102개로 다소 떨어진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CC 사바시아와 벤 시츠를 자유계약선수로 내보낸 밀워키는 선발 투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 일부 언론은 1루수 마크 테셰이라를 뉴욕 양키스에 빼앗긴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 대안으로 투수 유망주를 내주고 필더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필더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 때문에 밀워키가 필더와의 다년 계약을 포기하고 그를 이용해 선발 투수를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최근 필더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선언했고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년의 메이저리그 슬러거 세실 필더의 아들인 필더는 수비와 공격에서 아버지를 뛰어넘는 자질을 보이고 있지만 키(179cm)에 비해 지나친 몸무게(122kg)가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채식주의를 선언한 뒤 초반 장타가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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