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부작으로 기획된 MBC 창사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BC와 '에덴의 동쪽' 제작사 측은 최근 본격적인 연장 논의에 들어갔으며, 연장 횟수와는 별도로 연장 자체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의 동쪽'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19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MBC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덴의 동쪽'은 당초 예상보다 극의 전개가 느려지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서도 일정 부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의 흐름상 연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최소 2회에서 최고 4회 가량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그러나 '에덴의 동쪽'이 20% 중·후반의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회당 3천만원에서 4천만원씩 적자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장 계약에서 관련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들을 내걸 계획이다.
한편 연장과 관련해 주연배우들과는 지난해 11월 한 차례 의사 타진이 이뤄졌으나 아직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방송사와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기자들과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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