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SBS 예능, 혐오 패션쇼에 대본 논란...새해부터 '수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SBS 예능국이 새해부터 '놀라운 세상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한우 패션쇼로 인한 구설수에 이어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대본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패떴'과 '스타킹'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각각 시청자들이 뽑은 최우수 프로그램상과 우수 프로그램상을 나란히 수상한 SBS의 간판 프로그램들. 시청자들의 믿음과 박수가 컸던 만큼 이번 일로 실망감도 컸다.

동물학대 논란을 겪었던 SBS '스타킹'은 한우 패션쇼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한우정육사 안 모씨가 출연해 경북 예천 한우마을에서 키운 쇠고기를 직접 칼질해 제작한 치마와 조끼, 모자 등을 선보였다. 미국산 쇠고기 유입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를 위한다는 좋은 취지로 방송됐지만 이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한우를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나서 끔찍할 것만 같다' '스타킹이 공포방송으로 변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스타킹'은 지난해 12월 20일 방송에서도 진돗개 신덕이가 2.5m 높이의 줄 위에 올라가 줄타기를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내보내 동물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며칠 새 발생한 두 번의 논란으로 '스타킹'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구설수킹'이라는 명예롭지 않은 수식어를 달게 됐다.

SBS 예능의 자랑이었던 '패떴'마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패떴' 대본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것. 최근 발행된 방송작가협회 '방송문예' 12월호에는 '패떴'의 3회 강골마을 편 대본이 공개됐다.

게스트 소개 인사부터 상황 설정과 대사까지 꼼꼼하게 정리된 '패떴'의 대본을 본 네티즌들은 '매번 방송에서 리얼을 강조하더니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배신감이 든다'며 의구심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패떴'의 제작진은 "대본이 있는 건 맞지만 이는 가이드라인 일 뿐, 출연진들이 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간다. 대본대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6일 오전 현재에도 '패떴' 대본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1박2일' '무한도전' 대본까지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커져가고 있다.

새해부터 호되게 액땜(?)을 하고 있는 '패떴'과 '스타킹'이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SBS 예능, 혐오 패션쇼에 대본 논란...새해부터 '수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