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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최정원' '강지환·성유리' 등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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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BS 연기대상'의 베스트커플상은 '엄마가 뿔났다'의 김용건-장미희,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최정원, '쾌도 홍길동'의 강지환-성유리가 차지했다.

이들은 '2008 KBS 연기대상'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로 선정됐다.

장미희는 "이번 작품에 존경하는 대선배와 든든한 후배들과 함께 연기해 행복했다. 김용건 선배와 상을 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9개월여 동안 '엄뿔'하면서 행복했다. 장미희씨 덕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강지환은 "드라마 시작전에 액션스쿨 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찰떡 궁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강지환에게)고마웠던 적이 있는데 악플로 속상해 인터넷 끊었어라고 하니까 선플을 모아 가져다 준적이 있다"고 강지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송일국은 이날 시상식 MC를 맡은 상대 연기자 최정원에 대해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정원은 "(송일국씨가) 아내에 대한 사랑이 극진해 극중 러브라인이 이어져도 부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스트커플상 후보에는 모두 서른 커플이 후보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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