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재간둥이 이승렬(19)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승렬은 9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신인선수상에 올랐다.

총 93표 중 62표를 획득하며 신인상을 획득한 이승렬은 14표를 얻는 데 그친 경남FC의 서상민을 따돌리고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31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돌풍에 조연으로 자리한 이승렬은 지난 7월 2일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상을 받은 이승렬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이라는 큰 팀에 들어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나를 믿고 경기에 출전시켜준 세뇰 귀네슈 감독에게 감사하다"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서울은 2003년 정조국(24), 2005년 박주영(23, 현 AS모나코)에 이어 2000년대 들어서만 세 번이나 신인상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모두 공격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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