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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편당 수익률, -15.9억원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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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수익률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영화 평균 수익률은 지난 2006년 기준 -1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한국영화산업산활성화를 위한 포럼-극장요금 체계 및 수익분배 방식'에서 한국영화 수익률이 지속적인 마이너스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최측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가 발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 수익률은 제작비 상승폭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당 -1.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01년에 비해 5년 후인 2006년에는 -15.9억원으로 급락했다. 이같은 평균 수익률 악화는 2007년과 2008년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영화 수익 개선을 위해 극장 요금 체계 변화를 모색하는 이번 포럼에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극장 관람료는 3.0% 인상(연평균 0.6%)된 반면, 제작비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7% 인상(연평균 9%)되어 관람료 인상 비율의 약 15배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국영화는 수익구조의 80%를 극장 매출에 의존하는 기형적 형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 입장요금은 극장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 상황과 비용 증가 속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매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영화업계의 불황을 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소비자 물가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입장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적정한 수준이 아니다고 발제 자료를 통해 주장했다.

영진위 측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요금 인상이 있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엄밀히 말하자면 업계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설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상 금액의 폭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부율의 개선, 부가시장 활성화 대책 등 여타 산업 발전 전략과 아울러 입장요금의 개선 필요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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