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결국 장원삼 트레이드 승인을 거부하자 삼성 측은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신상우 총재는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동안 야구판을 발칵 뒤집어놓은 히어로즈-삼성 간의 '장원삼 대 박성훈+30억원 트레이드' 건에 대해 승인하지 않는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해 당사자인 삼성(사장 김응용) 측은 난감하면서도 충격에 휩싸였다. 사실 야구 규약 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법대로 하자'고 자신감을 보였던 삼성이기에 이번 신 총재의 승인 거부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삼성 관계자는 이 소식을 접하고 침울한 목소리로 이후 공식회견 혹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한숨만 내쉬었다. 신 총재의 승인 거부가 보도되자마자 삼성 측은 현재 내부 회의에 돌입했으며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한편, 지난 15일 삼성 선수단에 합류한 장원삼은 신 총재의 트레이드 승인 거부로 다시 짐을 싸야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히어로즈 계좌로 입금한 30억원과 박성훈도 다시 삼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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