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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장원삼 승인 여부' 21일로 또 다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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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와 삼성의 '장원삼 트레이드' 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숨만을 내쉬고 있다. 신상우 총재가 최종 승인을 또 다시 미루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

KBO 측은 삼성이 히어로즈에게 박성훈과 현금 30억원을 주고 장원삼을 데려온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신상우 총재의 최종 승인 여부 발표를 21일 오전 9시로 미뤘다.

지난 14일 '깜짝' 트레이드가 벌어진 이후 두 차례의 내부 회의를 거쳤지만 KBO는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고, 지난 19일에는 신상우 총재가 직접 각 구단 사장들을 불러모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의견조율에 나섰지만 6대2로 갈리는 첨예한 대립상황만 이어졌다.

세 차례 회의 끝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발표를 연기하고 또 연기할 정도로 신상우 총재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히어로즈, 그리고 나머지 6개 구단은 전혀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신상우 총재는 트레이드 승인과 거부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그 결과에 따라 야구판이 또 다시 발칵 뒤집힐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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