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Volley Ball Talk]'코트야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프로배구 신인 오리엔테이션 현장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는 2008-2009 프로 배구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전년에 비해 간소하게 치러졌지만 참가선수 수는 늘었다.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김선영(한국도로공사, 레프트)을 제외한 34명(남 21명, 여 14명)이 참가했다.

한국배구연맹 홍보팀 김동준 팀장이 이날 행사의 강의자로 나섰는데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와 인터뷰 요령, 선수 제도 등 기본적인 내용을 조목조목 골라 성심성의껏 설명을 이어갔다.

50여분 강의 이후 약 10분간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 허용되자 양복 차림의 남자 선수들은 우르르 복도로 빠져 나가 서성거리며 각자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 각 팀의 분위기를 교환하기에 바빴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는 삼삼오오 둘러앉아 수다로 강의 내내 밀려오던 졸음을 떨쳐냈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모두 다 친하죠. 오리엔테이션에서 배워 두면 좋은 내용이 참 많은 거 같은데요. 솔직히 너무 졸려요." 여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건설의 부름을 받은 염혜선(17, 세터)은 무표정했던 얼굴이 휴식 시간이 되자 순식간에 생기가 돌았다.

"모두 친하긴 해도 막상 네트를 앞에 두고는 절대 양보할 수도 없고 봐줄 수도 없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궂은 일부터 찾아나설 작정이에요."

올해 목포여상을 전국대회 2관왕에 올려놓은 염혜선은 2007년 월드컵 여자대회 참가 최종엔트리 12명 안에 포함된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여자선수의 경우 15개 학교, 34명의 고졸예정자 가운데 19명이 프로의 문을 두드렸고 이가운데 14명만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와 비교하면 남자선수의 경우는 행복한 비명을 지를 만하다. 총 23명 가운데 드래프트 행사 현장에서 22명의 이름이 불리며 취업률(?) 95.7%를 기록했는데, 행사 이틀 뒤 나머지 한 명마저 우리캐피탈의 부름을 받았다. 막차를 탄 주인공은 김영기(홍익대4, 라이트)다.

드래프트 이틀 뒤 수련 선수로 입단 제의를 받았다는 김영기는 "크게 실망하진 않았다. 다른 진로를 생각하던 차에 연락을 받았다. 무조건 좋다며 입단을 결심했다. 비록 시작은 수련선수지만 착실히 실력을 쌓아간다면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우리캐피탈은 내년 리그부터 정규 리그에 참가하고 대신 이번 시즌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중립경기 때 6차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만큼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면 좋겠어요. 신생팀인 만큼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낼 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간다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죠."

전체 1순위나 막차를 타게 된 선수나 출발선 앞에서는 평등하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새내기들의 분투를 기대하며 가급적이면 부상 같은 불청객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sr@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Volley Ball Talk]'코트야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프로배구 신인 오리엔테이션 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