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4회를 앞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타짜'가 극중 영민이 아귀를 배신하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아귀(김갑수 분)의 충실한 심복으로 목숨까지 바쳐왔던 영민(김민준 분)은 17일 방송될 18회에서 중요한 CCTV 녹화 테이프의 존재를 알게 된다.

문제의 테이프는 아귀 일당이 불곰을 죽여 놓고 그 죄를 고니(장혁 분)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조작한 것이다. 이 테이프는 고니의 무죄를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인 동시에 영민이 고니에게 누명을 씌운 범인이라는 결정적 단서이다.
아귀는 영민이 자신을 배신할 것에 대비해 이 테이프를 없애지 않고 몰래 감춰두었던 것. 피붙이처럼 믿고 따랐던 보스에게 뒤통수를 맞은 영민은 아귀의 등에 칼을 꽂기로 결심한다.
아귀의 금고에서 비밀서류를 빼돌린 뒤 아귀의 라이벌인 대광그룹 안세훈 사장(송종호 분)에게 건네주며 배후 공작을 벌인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아귀는 자신이 호텔 카지노의 사장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회심의 미소를 짓다가 막상 이사회 결의에서 영민이 대표이사로 추대되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타짜'는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놓고 고니와 영민, 아귀가 벌이는 삼파전이 펼쳐질 예정. 이들의 대결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며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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