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진정한 일요 예능의 강자로 떠올랐다.
'패떴'은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와 KBS 2TV '해피선데이'와 시청률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며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매주 발표되는 공식 시청률 집계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과의 비교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다소 애매한 독주라는 평가를 얻어왔던 게 사실.
또한 그동안 '1박2일'의 코너 시청률만을 따로 분석한 수치에 따르면 '1박2일'의 평균 시청률이 '패떴'보다 앞서왔다.
하지만 이 같은 분석에도 맹점은 있다. '1박2일'의 코너 시청률만을 따로 떼어 '패떴'과 '우결'의 공식 시청률과 단순 비교할 경우 '1박2일'에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
매주 발표되는 시청률표에 나오는 '패떴'과 '우결'의 시청률은 광고시청률을 포함한 것이지만 '1박2일' 코너 시청률의 경우 광고시간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시청률 조사회사에서 별도로 실시하는 시청률 분석방법을 통해 3개의 코너 모두 광고시간을 제외한 순수 방송분에 대한 시청률을 집계해야 한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패떴'은 27.5%(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우결'(13.5%)과 '해피선데이'(12.4%)를 누르고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을 포함해 광고시간을 제외한 방송 3사의 인기코너의 시청률을 분석하면 수치에 변동이 생기면서 시청률 판도에 새로운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결과는 '패떴' 29.4%, '우결' 14.4%, '1박2일' 24.9%로, '패떴'이 '1박2일'을 4.5%포인트 앞서고 있다.
'패떴'이 이날 MBC의 프로야구 중계와 가수 김종국의 출연에 힘입어 시청률을 끌어올린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불문명하게 다뤄졌던 '1박2일'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앞섰다는 점은 특기할 만한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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