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PO]선동열 감독 "최형우 수비? 잠실이 대구보다 넓잖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이 최형우에 대해 여전히 믿음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동안 페넌트레이스 때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공수에서 주춤거리고 있지만 최형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선동열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형우를 두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기자들이 최형우의 수비불안과 방망이의 침묵에 대해 연신 질문을 던지자 선 감독은 "그래도 외야수, 5번으로 간다"고 최형우 기용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형우는 팀내 규정타석을 채운 5걸안에 들면서 올 시즌 19개(타율 2할7푼6리)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땅한 거포의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하며 삼성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위업 달성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자 최형우는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 동안 10타수 1안타의 빈타를 보인 데 이어 지난 16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게다가 타격감 상실로 인한 부담감은 수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16일 1차전서는 연거푸 불안한 외야 수비로 두산의 역전승에 일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경험의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선 감독은 "(최)형우가 올해 처음 외야 수비를 맡았지 않느냐. 커리어가 없으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최근 부진에 대해 너그러움을 보였다.

최형우에 대한 신뢰는 조심스러움으로 이어졌다. 큰 경기를 처음 겪는 만큼 최근 부진으로 더욱 의기소침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선 감독은 전날의 부진에 대해서도 코치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지령까지 내렸다.

최형우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선 감독은 "잠실은 넒은 구장이 아니냐. (필드가) 넓으니 아무래도 수비가 불안한 면도 없진 않다"고 농담섞인 평가를 내린 뒤 기자들에게 "형우에게 가서 인터뷰좀 해라. 긴장을 좀 풀어줘야 된다"고 화제를 돌리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PO]선동열 감독 "최형우 수비? 잠실이 대구보다 넓잖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