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김기덕 감독의 팬을 자처했다. 봉준호 감독은 1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옴니버스 영화 '도쿄!'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나는 김기덕 감독의 광팬이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첫 멜로영화이자 해외 거장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와의 공동 작업으로 화제가 된 '도쿄!'에서 봉준호 감독은 히키코모리의 사랑을 그린 '흔들리는 도쿄'를 연출했다.
일본의 송강호라 불리는 카가와 테루유키가 주연한 '흔들리는 도쿄'는 피자배달원 아오이 유우에게 첫 눈에 반해 11년 만에 집밖으로 나오는 히키코모리의 사랑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팬임을 거듭 강조하며 "서로 같은 유전자를 가졌다"는 카가와 데루유키의 말 끝에 김기덕 감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밝혔다.
"저 역시 김기덕 감독님의 광팬이에요. 김기덕 감독 영화는 DVD로 모두 소장하고 있어요."
이번 옴니버스 영화에서 세계적인 거장 레오 까락스와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봉준호 감독은 세편의 에피소드 가운데서도 역시 레오 까락스의 '광인'을 최고로 꼽았다. 세계적인 감독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펼치는 삼인삼색 영화 '도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