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첫방송을 시작해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이 1년여의 대장정을 마친다.
'조강지처클럽' 후속으로 방영되는 '가문의 영광'은 종가집을 배경으로 한 가족 휴머니즘에 코믹성을 더해 '조강지처클럽'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가족 휴먼 드라마를 표방한 '가문의 영광'은 종가집을 지키기 위한 할아버지(신구 분)와는 다르게 그 기대에 어긋나게 살아가는 자식들의 갈등 구조가 주된 스토리다.
가족애와 사랑 이야기를 기본 모토로 하는 '가문의 영광'은 코믹 요소를 양념으로 곁들여 시청자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
'가문의 영광'의 화려한 출연진 역시 흥행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드라마 '하늘이시여'와 '행복한 여자'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을 이끌었던 윤정희를 비롯해 최근 '일지매'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박시후, '꽃미남' 이현진이 삼각관계를 이루며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을 만들게 된다.
특히 그간 참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주로 선보였던 윤정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와이어액션에 도전하는 등 연기 변신을 시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아줌마 팬을 거느리고 있는 김성민, 가수 마야, 탤런트 전혜진, 신예 신다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연기자들이 가세했다.
연기력이 탄탄한 중년 연기자들 역시 드라마의 선봉에 섰다. 매 드라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신구를 비롯해 연규진, 나영희, 서인석, 전노민 등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또 종가집이 극 배경의 중심인만큼 일반적인 가족 드라마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제작진은 극 2회분에 등장할 전통 장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경남 하동의 최참판 댁을 찾아 전통 장례식을 세밀하고 실감나게 재현했다.
오는 10월 11일 첫방송을 시작하는 '가문의 영광'이 SBS 효자드라마 역할을 자처했던 '조강지처클럽'의 영광을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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