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태자 해명(이종원 분)이 1일 방송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고구려를 침략한 부여의 대소왕(한진희 분)이 회군을 하기 위해서는 해명의 자결만이 유일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그는 나라를 위해 스스로 목숨 끊는다. 유리왕(정진영 분)이 해명을 막으려 하지만 홀로 부여를 찾아 떠난 아들의 죽음만을 지켜볼 뿐이다.
붉게 충혈된 눈가부터 떨리는 힘줄까지 해명은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 해명의 죽음으로 무휼(송일국 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날 방송분부터 특히 무휼과 연(최정원 분)의 러브라인도 본격화된다.
지금까지는 정진영과 이종원의 카리스마가 극 전체를 지배했다면 해명의 최후부터는 무휼, 연, 도진 젊은 세대가 중심에서서 이야기를 이끈다.
'바람의 나라' 제작진은 "해명의 마지막 촬영현장에서는 이종원의 열연으로 스태프들 마저도 숨죽이며 지켜봐야 했다"며 "일부는 해명의 최후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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