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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하루 앞둔 남·북한, 각각 15분씩만 훈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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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상하이 남북한전을 하루 앞둔 9일 남한 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은 철저한 비밀 속에 승리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각각 15분씩만 훈련을 공개한 것.

훈련장소는 10일 경기가 펼쳐질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

먼저 북한 국가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은 한국 취재진에 간단히 몸을 푸는 모습만 공개했다. '인민루니' 정대세는 취재진을 의식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몸을 풀다가 곧 팀에 합류했다. 정대세의 눈빛에는 비장한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15분이 지나자 가차 없이 한국 취재진을 밖으로 몰아냈다.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 1시간 30분 동안 가진 북한의 훈련은 철저한 통제 속에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이어 바로 한국 국가대표팀이 홍커우 스타디움으로 들어왔다. 북한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정문 사이로 지나가며 마주칠 때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팀 선수들은 대화는 하지 않은 채 비장한 눈빛으로 서로를 대했다.

한국 역시 최초 15분만 훈련을 공개했다. 취재진들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몸풀기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취재진에 공개할 수 없는 비밀의 훈련이 있을 것이다. 15분이 지난 후 취재진들은 걸음을 돌렸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태극전사들은 10일 열릴 북한전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김두현은 "그동안 준비 잘 해왔고, 북한은 이미 세 번이나 만난 팀이다. 스타일이 다 파악됐다. 세트 플레이와 중거리 슈팅에 집중해 골 넣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두현은 한국 축구에 대해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김두현은 "팬들의 비판은 우리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가 다시 잘하면 팬들도 다시 관심을 가져줄 것이다. 북한전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면서 북한전을 계기로 팬들의 관심을 다시 돌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북한전 최전방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신영록은 "준비 제대로 했다. 최전방에 있으면 골찬스가 많이 온다. 그 찬스를 집중해서 골로 연결시킬 것이다. 북한전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상하이=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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