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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형돈-노홍철이 핸드볼 중계석에 앉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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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과 노홍철이 여자 핸드볼 중계석의 보조 해설자로 나서게 된 이유가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됐다.

정형돈과 노홍철은 지난 17일 오후 9시 35분부터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B조 예선 한국 대 헝가리전 중계에 각각 전후반으로 나눠 객원 해설자로 나섰다.

'무한도전'의 MC 유재석이 아닌 정형돈과 노홍철의 보조 객원 해설자 발탁은 다소 의외였으며 말 그대로 깜짝 발탁이었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베이징 입성기와 핸드볼 중계석에 얽힌 뒷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멤버들 사이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핸드볼 보조 중계석에 누가 앉느냐' 하는 것. 멤버들은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임주완 캐스터와 함께 핸드볼 경기 화면을 지켜보며 호흡을 맞추기도 하고 허연회 스포츠국 국장에게 조언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허연회 스포츠국 국장은 "노홍철은 스포츠 중계에 아주 어울리는 톤이다. 그러나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불안하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나운서와의 호흡은 최고이며 정형돈은 상황 분석이 뛰어나다"며 평가를 내렸다.

보조 해설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짓지 못한 채 베이징으로 떠난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로에게 핸드볼 중계를 미뤘다. 보조 해설자라는 위치가 못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결국 임오경 해설위원은 "핸드볼 문제를 낼 테니 가장 못 맞추는 사람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무한도전' 멤버들도 흔쾌히 수락했다.

멤버들은 임오경 선수가 낸 문제를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박명수가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하며 보조 해설자로 중계석에 앉을려는 찰나 임오경 해설위원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임오경 해설위원은 "일부러 전략을 짰다.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국민들이 기뻐하지 않겠냐"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정형돈과 노홍철을 보조 해설자로 지목했다.

이에 정형돈과 노홍철은 "중요한 경기를 망칠까봐 너무 떨린다"며 보조 해설위원의 자리를 사양했지만 결국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중계석에 앉았다.

하지만, 긴장감으로 부스에 먼저 들어간 정형돈은 차분하면서도 정확한 상황 설명으로 전문 해설가 못지않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후반전 중계를 맡은 노홍철은 정형돈과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정'과 '흥분' 위주의 방송을 하겠다고 공언한 그는 특유의 입담으로 차별화를 시도, 분위기를 이끌며 중계를 무사히 마쳤다.

우여곡절 끝에 전반전 해설 종료 직전 관람석에 앉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독특한 의상으로 한국 핸드볼을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또 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여자 핸드볼 중계로 이미 화제를 모았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중계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뒷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베이징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는데 성공했다.

현장에서의 긴장감과 생동감, '무한도전' 특유의 도전정신이 적절하게 잘 버무려졌다는 평이다.

'무한도전'은 오는 30일 방송에서는 전진이 합류한 베이징 이야기와 더불어 육상 종목 중계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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