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폐지, 9월 중순 새 코너 방송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불후의 명곡'이 폐지되고 연예인들의 커플 만들기를 소재로 한 새 코너가 조만간 선보여질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의 담당 연출자인 조승욱 PD는 20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 중계에 따른 편성 변화로 '불후의 명곡' 마지막 방송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늦어도 9월 중순에는 새 코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PD는 이어 "현재 출연자 섭외를 진행 중이며, 새 코너의 구체적인 형식과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후속 코너는 연예인들이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며칠간 머무르며 커플을 맺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MC는 '불후의 명곡'을 이끌었던 탁재훈과 신정환이 그대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불후의 명곡'은 탁재훈-신정환 콤비의 재치 있는 입담과 탤런트 김성은이 '절대음치', '고음불가'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는 의외의 모습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청률이 저조한데다 출연 가수의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폐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