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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애리조나전 2실점...생애 첫 블론세이브에 패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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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생애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

박찬호(35 LA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7회에 등판했으나 동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실점, 첫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

박찬호는 첫 타자 토니 클라크를 맞아 초구 느린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시속 94마일(151km)의 빠른 공을 뿌렸으나 다저스타디움을 반으로 가르는 중월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의 실점은 다저스 불펜이 기록 중이던 최든 18.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중단한 것이기도 했다.

박찬호는 동점 홈런을 내준 뒤 크리스 스나이더에게 좌전안타, 크리스 버크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채드 트레이시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구원투수 조 바이멜은 스티븐 드류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으며 박찬호는 패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실점도 2점으로 늘었다.

세번째 구원투수 코리 웨이드는 크리스 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올랜도 허드슨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결국 1-2로 패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후반기 5경기 만에 첫 실점을 하며 무실점 행진을 마감하는 동시에 시즌 3패(4승)째 쓴 맛을 보았다. 블론세이브를 94년 데뷔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 투구수 17개에 스트라이크 10개를 기록했다. 2.42이던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올라갔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 팀의 경기에다 매니 라미레스의 다저스 데뷔전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45세의 랜디 존슨와 20세의 클레이튼 커쇼가 벌인 선발 맞대결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서 구원에 실패,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6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후안 피에르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렸으나 애리조나 1루수 토니 클라크의 송구가 좌익수 쪽으로 빠지는 악송구.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맷 켐프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랜디 존슨을 좌월 2루타로 두들겨 선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로선 계속된 무사 2루에서추가득점을 못한 것이 패착이 됐다.

다저스는 무사 2루에서 케이시 블레이크가 삼진, 러셀 마틴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매니 라미레스의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주자 맷 켐프가 무리하게 홈을 노리다 아웃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데뷔전을 치른 매니 라미레스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옆을 스치는 총알같은 좌전안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를 추가하는 등 4타수 2안타로 이름 값을 했다.

하지만 2-1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 브랜던 라이언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다저스를 구하지는 못했다.

커쇼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자격을 갖췄으나 박찬호의 구원실패로 대어를 놓쳤다. 반면 랜디 존슨은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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