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펀지2.0'(이하 스펀지)이 마술비법공개 코너를 4주만에 재개했다.
스펀지는 12일 방송분에서 여름특집으로 탱크 증발 마술 등 착시 마술을 선보였다. 최현우 마술사도 4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분에서 최현우 마술사는 군복을 입고 등장, 관객 50명이 탱크를 둘러싼 가운데 장막으로 탱크를 가린뒤 10초만에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술사들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탱크 증발 마술 비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착시현상에 의한 마술이란 힌트를 남겼다.
스펀지는 입체마술로 강아지를 투명한 아크릴 상자 안에 넣고 빠져 나오게 하는 마술과 도로표지판을 교체하는 마술의 비법은 공개했다.
스펀지는 오는 19일에도 여름특집으로 마술코너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일 서울 명동에서 마술코너 촬영을 마쳤다.
스펀지 제작진은 "여름특집으로 마술코너를 준비했다. 마술비법 공개보다는 과학 마술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심리학과 교수와 마술학과 교수들과 협의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마술인권익보호위원회 강형동 위원장은 "스펀지 CP가 마술코너 제작시 비법 공개 수위 등을 사전에 상의하기로 약속했는데 전혀 연락이 없었다. 마술사들을 협의상대로 생각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방송분에 대해서는 마술사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추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마술인권익보호위원회 소속 마술사들은 스펀지의 마술비법 공개에 반발,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대학로와 부산,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거리 마술(Street Magic)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거리 마술(Street Magic) 캠페인을 통해 스펀지의 마술비법 공개 코너 폐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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