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 주인공 윤사월 역의 이하나가 극단적인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태양의 여자' 9일 방송분 13회에선 사월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 정희(정애리 분)가 도영(김지수 분)과 실랑이를 벌이다 계단에서 굴러 의식불명상태가 되고, 사월은 도영에게 자신이 지영이라고 말하지만 비밀이 탄로날까 불안한 도영은 사월을 계속 내친다.
또 정희는 의식이 돌아오지만 사월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사월은 은섭(강지섭 분)을 찾아가면서 도영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사월은 계속 부인하는 도영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이를 부인하는 도영에게 복수를 다짐한 사월은 도영이 주문한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치장한 채 싸늘한 눈빛으로 도영을 바라보며 "언니, 그 동안 좋았어?"라고 말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에 이하나의 연기 섬뜩했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이하나의 연기최고였다', '드라마 너무 스릴 있고 재밌다. 앞으로 어떤 내용일지 빨리 보고싶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하나는 눈물 연기와 도영을 향한 복수에 가득 찬 모습까지 감정선의 변화를 잘 살려 확실한 연기변신을 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태양의 여자' 시청률은 15.6%를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방송분인 14회에서 사월은 장태문 회장의 도움을 받아 연극무대에 오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