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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파행 위기-창단 가입금 미납 히어로즈, 법정탈퇴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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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야구단 운영 의지 변함없다"

우리 히어로즈의 창단 가입금 미납 사태로 인해 한국 프로야구가 파행으로 치달을 위기에 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전 우리 히어로즈 구단과의 협상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가입금 납부에는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다"며 납입금 분납 등을 요구한 우리 측의 제의를 거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 하일성 사무총장과 우리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이사는 1일(화) 오후부터 자정까지 납입 기한(6월 30일)을 넘긴 창단 가입금 분납액 24억원의 납입 방법에 대해 협의를 계속했다. 하지만 우리 구단이 12억원을 우선 납부한 후 새로운 계약서 작성 후 나머지 12억원을 완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데 대해 KBO가 어떤 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우리 측이 요구한 새로운 계약서란 '우리 구단이 프런트 및 선수단 급여 지급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을 경우 한국프로야구 회원자격 유지와 그 밖의 회원사로서의 권리 보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 제시는 우리 구단이 가입금 미납 등으로 법정탈퇴 당하지 않기 위한 안전조치를 KBO측에 요구한 것이어서 KBO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KBO는 오는 7일까지 가입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야구 규약에 따라 조치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즉 우리 구단의 법정탈퇴도 불사하겠다며 2일 중으로 우리 구단에 가입금 납부를 독촉하는 최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우리 히어로즈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단 운영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한국야구위원회에 일정 조정 후 재협의를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지만, 이미 KBO가 가입금 납부에는 조건이 없다고 명확히 밝힌 이상 추가 협의로 인한 상황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우리 구단이 법정탈퇴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기가 부활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7개 구단으로 리그를 운영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로 치달을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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