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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촛불시위 장면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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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 촛불집회를 연상케하는 장면이 재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지매'는 지난 6월 12일 8회 방송분에서 촛불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현 정국과 '닮은 꼴' 장면이 묘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용이(이준기 분)가 친구 대식이 사대부가의 그림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자 사람들과 함께 대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인조(김창완)와 맞딱드리면서 촛불시위 장면이 연출된 것.

당시 이준기가 광우병과 관련한 소신있는 발언을 하면서 정부에 일침을 가한 데 이어 이 장면 역시 촛불집회를 연상케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주에는 어린 양순을 하늘 나라로 보낸 청 칙사 정명수의 아들 정치홍을 혼내주기 위해 한양의 시민들이 다시 한 번 대궐을 찾아가 이를 따져 물으며 촛불집회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제작진은 "원래 '일지매' 시놉시스에서도 민심을 보여주기 위해 대궐앞에서 시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미국소 광우병사태와 관련한 촛불집회와 맞물려 더 많은 관심을 끈 것 같다"며 "일지매가 이런 난국을 헤쳐가는 과정들이 시청자분들의 많은 공감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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