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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1분30초 분량 액션신, 5일 밤낮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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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1분30초 동안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5일 동안 촬영하느라 진땀 뺐습니다."

배우 정웅인이 '징글징글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정웅인은 26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잘못된 만남'(감독 정영배, 제작 씨네라가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서 액션 연기에 얽힌 고생담을 전했다.

첫사랑 여자를 두고 앙숙이 된 죽마고우의 다툼과 화해를 그린 이번 영화에서 정웅인은 아들과 함께 고향마을로 좌천돼 온 경찰 '일도'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코미디영화에서 기량을 발휘해온 정웅인은 이번 영화에서 부성애와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극중 아들(여진구 분)을 구하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맞서는 장면에서 선 굵은 액션 연기를 펼쳤다.

"액션 신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영화에서는 1분 30초 정도 보여지는데 5일 밤낮을 징글징글하게 촬영했어요. 불꽃 튀는 각목을 잡으면서 나름 열연을 펼쳤죠. 소리를 너무 질러서 머리가 너무 아프기도 했고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정웅인은 배우가 힘들어야 관객이 즐겁다며 스스로를 가리켜 "변태적 기질이 있다"는 말로 유머러스하게 정리했다.

아역배우 여진구와 함께 진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 정웅인과 성지루, SES 출신 슈에서 배우로 변신한 유수영 주연의 영화 '잘못된 만남'은 오는 7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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