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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악역 도전, 작품에 누될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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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이 악역 캐릭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강철중 : 공공의 적1-1'(이하 '강철중')의 언론시사회에서 정재영은 “(악역)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 콤비가 재회한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1-1'은 '공공의 적 1'의 5년 후라는 설정으로 출발, 무대포 형사로 복귀한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정재영이 새로운 공공의 적으로 합류해 악역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처음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어서, 1편의 이성재와 2편의 정준호가 공공의 적 역할을 소화해서 나름 걱정이 많았습니다.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걱정 말라고 하시고 버팀목이 돼 주셔서 촬영할 때는 유쾌하게 했습니다. 결과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고, 선보일 때가 되니 영화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전편의 이성재와 정준호가 연기한 사악한 악당의 족보를 이어받은 정재영은 새 영화 '강철중'에서 공공의 적 '이원술'에 도전했다. 극중 이원술은 어린 고등학생들을 데려다 폭력조직에 이용하는 인면수심의 기업형 조직 폭력집단 보스이자 다른 한편으론 자식과 아내를 끔찍이 아끼는 자상한 가장이기도 한 이중적인 인물이다.

함께 호흡을 이룬 설경구조차 1편의 이성재와 2편의 정준호보다 더 미웠다는 악당으로 변신한 정재영의 모습은 오는 6월 19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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