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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리마 역투 힘입어 두산에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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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6-2 승리, 잠실 3연전 모두 이겨

KIA 타이거즈가 6월의 시작을 기분좋게 맞았다.

KIA는 지난달 30일부터 두산과 치른 잠실 원정경기 3판을 내리 이기면서 3연승을 내달려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9차전에서 '용병' 투수 리마의 호투와 강력한 타력을 바탕으로 6-2로 승리, 23승(30패)째를 올리며 5위 한화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혔다.

두산은 안방에서 3연패를 당하며 22패(28승)를 안았으며,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팀 순위도 이날 우리 히어로즈에 승리를 거둔 롯데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5월 중순까지 '퇴출설'에 시달리며 한 경기 한 경기 등판할 때마다 스스로 살얼음판 같다고 했던 리마는 이날 만큼은 너무나 달랐다.

빠른 볼은 아니지만 최고구속 140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등의 변화구를 다양하게 배합하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삼진도 3개나 뽑았다. 6.2이닝 동안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리마의 호투와 함께 KIA 타선도 응집력을 보였다.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가 나오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고 볼넷도 4개나 얻었다.

KIA는 경기 시작부터 두산 선발투수 랜들을 두들겼다. 1회초 2사 상황에서 3번 장성호, 4번 이재주가 잠실구장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넘기는 1점 홈런을 연속으로 터뜨렸다. 계속해서 최경환이 볼넷으로 나간 다음 이현곤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3루타,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잇따라 터뜨리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특히 장성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통산 9번째 2,500루타 달성에 '-1'을 남겨놓았는데 홈런으로 기록을 돌파해 그 기쁨을 더했다.

또 5회초에는 선두타자 최경환의 2루타에 이은 이현곤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차일목의 1타점 좌전 안타, 이종범의 좌전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냈다.

KIA는 이날 상위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6명의 타자가 골고루 돌아가며 1타점씩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보여줘 앞으로 6월 일정을 소화하는 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반면, 두산은 1회말에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중간 2루타를 친 것을 발판 삼아 고영민과 김동주가 안타로 뒤를 받쳐 1점을 내는 데 그쳤을 뿐 KIA 투수 리마에게 이끌려가며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8회말 KIA의 3번째 투수 손영민으로부터 1사 후 고영민, 김동주의 연속 볼넷과 홍성흔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KIA가 마무리 한기주를 바로 마운드에 올려 세우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호세 리마는 시즌 3승(3패), 한기주는 12세이브를 각각 거뒀으며, 두산의 랜들은 4패(3승)가 됐다.

한편, 이날 잠실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만원관중을 기록하는 등 응원석의 열기도 뜨거웠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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