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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에 최고 인기' 김인식 감독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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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의 시즌 8차전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한화 측 덕아웃. 한화 김인식 감독과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런저런 야구 관련 얘기에 한창이었다.

"김인식 감독님, 용병들한테 인기 많은 거 알고 계세요?" 라는 질문이 화두가 됐다.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김인식 감독은 '김인식표' 야구 스타일로 용병 선수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한화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제이콥 크루즈(삼성에서 방출)도 그렇고,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덕 클락은 진담반 농담반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귀화하고 싶다"며 김인식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크루즈는 당초 양준혁˙심정수와 함께 삼성 클린업트리오를 이끌 것으로 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21일 삼성 구단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크루즈였던 만큼 '크루즈의 퇴출'은 김인식 감독에게 아쉬운 소식임에는 틀림없었다. 김인식 감독은 "방망이는 참 잘 치는데... 웨이버 공시됐다니"라며 놀란 표정이었다. 이어 마침 타격연습 중이던 클락을 손짓하며 "(크루즈가) 뒤꿈치가 안 좋나. 연습 때는 클락보다 더 낫다"며 웃음으로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김 감독은 최근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마무리 투수 토마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각 팀마다 마무리의 '뒷문 걸어잠그기' 실패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김인식 감독은 "토마스는 좋아졌다"며 그의 이름만 나와도 기쁜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두산 김현수에게 역전홈런을 맞는 등 2-6으로 패했다. 김 감독을 즐겁게 해주는 토마스는 등판 기회가 없었고, 클락은 희생플라이로 세 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최소한의 역할은 해줬다.

경기 후 김인식 감독은 "찬스에 점수를 못내니..."라고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내일 선발은 정민철"이라고 힘줘 말하며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필승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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