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보석이 "아내를 한 번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정보석은 2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보석은 "드라마 촬영 중 농담 삼아 결혼도 10년 정도 유효기간을 두고 10년 후 좋으면 갱신하고 아니면 바꿔 살 수 있으며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살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겠느냐"며 농담처럼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내가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누구든 한번쯤 그런 생각들을 해봤겠지만 그럴 수 없는 제도 속에서 살기 때문에 다들 참고 사는 게 아니겠냐"며 웃었다.
정보석이 이날 농담처럼 이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바로 이번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배역이 사랑하는 아내(오연수 분)를 두고 젊은 애인(박시연 분)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는 불륜남이기 때문이다.
정보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내가 느껴왔던 생각들을 솔직하게 표현해내고 싶었다. 남자들도 마음속에 꼭꼭 숨겨놓고 말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것들을 말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를 부부가 함께 본다면 아마 '지금 저 사람도 이런 생각을 할까'라며 서로를 한번쯤 훔쳐볼 것 같다"며 드라마가 30~40대 부부들에게 공감갈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질 것임을 강조했다.
드라마 '달콤한 인생'은 중년부부의 위기와 젊은 청춘의 잔혹함을 복합적으로 그리게 될 미스터리 정통멜로로 오는 5월 3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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