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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군경기서 뭔가 보여라- 이하라 코치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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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자체 경쟁 부추기기도

"1군에 다시 올라오려면 일단 2군 경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라."

타격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이승엽(32, 요미우리)에 대해 이하라 요미우리 수석코치가 엄격한 1군 복귀 조건을 내걸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하라 코치는 21일 인터뷰를 통해 "(이승엽이) 아직은 2군 경기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하고 있다. 그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곤잘레스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은 1군 승격의 조건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2군 경기 활약상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결국 이승엽의 조기 복귀는 현시점에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군에서 몇 경기는 뛰면서 완전하게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야만 1군에 불러올리겠다는 것이 요미우리 수뇌진의 의도다.

이하라 코치는 또 "외국인 선수는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여 이승엽이 최소 곤잘레스 이상의 성적을 낼 정도는 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곤잘레스는 이승엽 대신 투입돼 6경기에서 2할2푼7리(22타수5안타) 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곤잘레스가 썩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 이하라 코치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이승엽의 자존심을 슬쩍 건드려 경쟁심을 유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갈 당시 성적은 고작 1할3푼5리, 2타점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에 24일이면 복귀할 여건은 갖춘다. 하지만 이하라 코치의 이런 엄포성 발언이 아니더라도 이승엽 스스로도 무리해서 빨리 복귀할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승엽은 "초조해하지 않겠다. 100% 상태가 되야 1군에 복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승엽은 현재 오가사와라식의 버스트 타법으로 타격 훈련을 해보는가 하면, 임펙트 시 오른발 스텝을 좁히면서 몸의 회전을 이용해 타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타격 슬럼프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 요미우리 구단은 타격코치 연수를 온 전 삼성 선배 김종훈을 이승엽의 파트너로 배정해 훈련을 돕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이승엽이 2군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 그 때가 1군 복귀 시점이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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