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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 'NO액션' 선언 2년 후 "원칙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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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로서 내면을 드러내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원칙은 변함없다."

세계적인 액션 스타 이연걸이 더 이상 무술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 이후 2년여만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연걸은 지난 2006년 3월 무술영화 '무인 곽원갑'의 개봉 당시 "더 이상 액션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말로 이목을 끈 바 있다.

이후 '명장'과 개봉 예정작 '포비든 킹덤' 등의 액션, 무술 영화에 출연한 이연걸은 2년여만인 15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무술로서 내면을 말하는 연기는 '무인 곽원갑'에서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창안구 차이나베이징 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연걸은 한결 밝은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15년 전 성룡과 함께 영화를 해보자는 결의를 다진 후 비로소 한 영화에서 호흡을 이룬 이연걸은 "(성룡과의 작업은) 전혀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연걸은 그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들이 잔인하고 폭력적이라 딸에게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영화를 딸에게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노라고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연걸은 '손오공'과 무술고수 '란'의 1인2역을 맡아 코믹과 진중한 연기 두 가지 모습을 선보였다.

그동안 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해온 이연걸은 더 이상 무술영화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2년 전 발언에 대해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생각하는 무술영화의 의미는 차이가 있다.

"'무인 곽원갑'에 출연할 때는 무술 영화를 안하겠다고 생각했었다. 내 인생을 3단계로 나눈다면 첫번째는 무술을 배우는 단계이고, 무술을 하는 배우로서의 인생이 두번째 단계다. 그 다음은 자선을 행하는 단계다. 나는 덕을 알리는 인생을 살고 싶다. 무술을 안하겠다고 한 것은 무술을 철학으로서 인간의 도리를 이야기하는 그런 방법의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몸을 쓰는 오락영화다. 무인의 철학이나 내면을 파헤치는 작품은 아니다. 지금 나는 영화를 일로서 즐기고 직업으로 삼고 있다. 무술로서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인 곽원갑'에서 이미 끝났다. 그 영화를 통해 자신의 최대 적은 바로 나라는 것을 모두 이야기했다."

이연걸은 "무술로서 인생의 도나 철학을 이야기 하는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액션 영화의 양대 스타 성룡과 이연걸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이룬 영화 '포비든 킹덤'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베이징=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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