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무난한 메이저리그 복귀를 신고했다.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에서 회복 중인 리리아노는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로 등판, 1.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 1에 탈삼진 1개. 40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25개를 기록했다.
리리아노는 1회 2아웃을 가볍게 잡아낸 뒤 보스턴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매니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숀 케이시와 키스 긴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투구수 40개를 채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2006년 팔꿈치 인대이식 수술을 받은 리리아노는 이날 마운드에 오르기 전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불펜 피칭 두 번과 시뮬레이션 피칭 두 번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리리아노는 2006년 9월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을 받아 시범 경기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경기에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한편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에서 회복 중인 또 다른 왼손 투수 마이크 햄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 도중 강판돼 우려를 자아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상 부위가 수술을 받은 팔꿈치나 지난 윈터리그에서 다친 햄스트링이 아니라는 점. 애틀랜타는 햄턴이 사타구니 근육통으로 강판됐으며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강판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햄턴은 1.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햄턴은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 경기에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재기 가능성을 엿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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