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투수 요시히 마사토가 사상 첫 일본인 메이저리그 코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투수코치가 된 요시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투수 코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요시이는 "일본에서의 코치 경험은 메이저리그 코치가 되는 데 중요하다"며 "영어가 여전히 엉망이지만 일본에서의 코치 경험을 살려 미국에서 코치를 하는 것이 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시이는 98년 뉴욕 메츠에 입단, 무라카미 마사노리와 노모 히데오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가 됐다.
2002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거치며 기록한 통산 성적이 32승47패 평균자책점 4.62.
이후 일본으로 복귀한 요시이는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으며 지바 롯세 마린스의 2군 코치 제안을 거절한 뒤 니혼 햄 파이터스 투수코치로 2년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금까지 33명의 일본인 선수가 활약했다. 95년 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3년만에 처음으로 요시이가 입단한 정도로 일본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뜸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올해에만 6명의 일본인 선수가 새롭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이제 일본인 스타플레이어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당연한 일이 됐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라틴계 코치는 193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치가 된 쿠바 태생의 미겔 곤살레스다. 또 1962년에는 벅 오닐이 시카고 커브스로 코치로 최초의 흑인 코치가 됐다.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선수의 기량에 대한 의문은 없으며 일본인 선수들은 더욱 늘어날 수 전망이다. 선수가 늘어나면 결국 다음 수순은 코치의 등장이다.
요시이의 꿈은 그저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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