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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바보' 촬영 이후 착해지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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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후 더 착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영화 '바보'(감독 김정권, 제작 와이어투와이어)에서 바보 승룡이를 맡은 차태현이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했다.

차태현은 "원작만화 '바보'를 처음 접했을 때 엄청나게 울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승룡이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책을 계속 봤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개봉을 앞두게 돼 정말 설레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태현은 극중 맡은 역할에 대해 "바보를 어떤 장애로 보기 보다는 정말 착한 사람들을 흔히 바보라고 부르는 것처럼,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바로 우리 영화다"고 말했다.

극중 승룡이와 닮은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런 질문을 많이 듣는데, 사실 승룡이처럼 착하기만 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저 닮으려고 노력했고 촬영 후 많은 변화가 생기더라. 주위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고, 착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됐다. 그게 승룡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강풀의 인기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바보'는 바보 승룡이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로,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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