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을 피습한 김모씨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노홍철의 주소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관계자는 "김모씨가 한 포털사이트에서 노홍철의 주소를 검색해 알아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에는 아직도 노홍철의 주소를 검색하면 노홍철의 실제 집주소가 고스란히 뜬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에는 노홍철의 아파트가 연관검색어로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인터넷 상에 연예인 신상정보 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한 연예인의 신상정보 유출 등 사생활 침해는 여러차례 지적돼 왔다. 특히 연예인들의 휴대폰 번호, 집주소, 차량, 주민등록번호, 졸업사진 등이 인터넷 상에서 공개되고 있어 심각성은 더하다.
실제로 한 연예인들의 비밀 인터넷 카페 'OO비빔밥'이 해킹돼 가입한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대비한 제도적 장치는 아직 미비한 상태. 이번 노홍철 폭행 사건 역시 이런 제도적 미비가 불러온 사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연예 관계자들 역시 "연예인 사생활 보호에 관련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자신의 아파트 복도에서 정신질환 의심자에게 폭행을 당한 노홍철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노홍철은 피의자 김모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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