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김정은과의 재미있는 인연을 공개했다.
성동일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김정은과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이 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김정은과 함께 지난 1999년 SBS시트콤 ‘나 어때’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김정은씨가 MBC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삭발을 했던 적도 있지만, 코믹 이미지가 조금 강했다"며 "그래서 내가 코믹연기만 하면 이미지가 그쪽으로 굳어지니까 이제 다른 연기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일이 있은 직후 곧바로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는 것.
성동일은 "나는 4년간 TV활동을 쉬었는데, 그 사이 정은씨는 대스타가 되었더라"며 "우리 두 사람은 시트콤에서는 연인 사이로 출연했지만, 4년 뒤 SBS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는 작은아버지와 조카로 만나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동일은 태어난 지 18개월 된 아들 자랑에도 여념이 없었다. 성동일은 "아들이 자꾸 나를 닮아간다"며 "자신이 쥐고 있던 물건을 주변사람이 뺏으려고 하면, 뺏기느니 아예 던져버린다. 나랑 똑같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성동일은 박용우, 이보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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