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의 파워가 스크린에서도 불을 뿜었다.
유재석이 주인공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이 2008년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정복했다.
수입자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꿀벌대소동'은 개봉 첫날인 3일 하루동안 6만명(전국 240개 스크린)의 관객을 모았으며 5일까지 약 28만명을 모아 압도적인 수치로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사측은 "개봉 첫주 41만4천416 명을 동원, 2위인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과 2배 가까운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은 꿀벌 한 마리가 수 천년 간 공짜로 꿀을 먹어온 인간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는 내용을 그린 '꿀벌대소동'은 방학을 맞은 아동 관객을 위시한 가족 단위 관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재석이 참여한 더빙 버전으로 90%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영화 관계자는 "유재석의 인기 덕에 자막판과 더빙판 중 더빙판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며 "상영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10배 이상 스코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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