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의 남녀 주인공 지성과 김민정의 노래와 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흉부외과에 새로 들어온 이은성(지성 분)과 남혜석(김민정 분)의 늦은 입국식이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김민정은 진주의 노래 '난 괜찮아'에 맞춰 춤을 추고, 지성은 동물원의 노래 '널 사랑하겠어'를 부르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극중 최강국(조재현 분) 흉부외과 과장은 연예인 농구팀과 흉부외과 레지던트팀 간의 농구시합을 보며 이은성과 남혜석의 입국식을 뒤늦게나마 치르자고 제안하고, 흉부외과 의사들은 모처럼 모인 자리에서 배불리 먹고 흥건하게 취한다.

소위 '사발식'을 마친 이은성은 특유의 능청스럼으로 2차 회식을 종용하고, 남혜석은 산란한 마음에 병원으로 돌아가 밀린 공부를 시작한다. 이 시점 이후에 두 사람이 보여준 춤과 노래가 압권.
이내 졸음이 밀려와 괴로워하는 남혜석은 MP3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진주의 '난 괜찮아'에 맞춰 미친듯이 춤을 춘다. 긴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하얀 가운은 벗어던지며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인 김민정은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차 자리에서 흠뻑 취해 곯아떨어진 흉부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아직도 멀쩡히 남아 있던 이은성은 남혜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날을 위해 준비했던 노래를 불러준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부르는 이은성과 이를 들으며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남혜석의 표정 연기는 앞으로 이들 사이에 벌어질 풋풋한 사랑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덕분인지 이날 '뉴하트'는 22.3%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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