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주말드라마 '황금신부'와 '조강지처클럽'이 SBS의 간판드라마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 지난 16일 '황금신부'는 27.9%를 기록하며 30%대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시청률 30%대 드라마가 없었던 SBS로는 고무적인 일. 또 '조강지처클럽' 역시 21.2%로 20% 장벽을 넘어섰다.
이것은 MBC와 KBS에서 동시간대에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방송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두 드라마 모두 극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껏 모으는 것도 사실.
'황금신부'는 지난 16일 50회를 방영했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4회가 연장된 '황금신부'는 김성일 회장(임채무 분)이 누엔진주(이영아 분)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늘리기라는 우려에도 높은 관심을 모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80부작 '조강지처클럽'은 16일 방송된 24회에서 이제 막 '조강지처클럽'이 결성되며 관심을 모았다. 나화신(오현경 분)과 한복수(김혜선 분)가 통쾌한 복수를 꿈꾸며 불륜을 미화한다는 걱정을 말끔히 씻을 계획이다.
이같이 두 드라마 모두 초반의 우려를 털면서 시청률이 상승해 제작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연이어 방송되는 '황금신부'와 '조강지처클럽'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주말 저녁을 장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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